서울시가 20~28일 저소득 중증장애인 11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무료 집수리는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가능하다. 장애유형·정도와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가사와 육아를 돌보는 여성장애인 및 10세 미만의 장애아동에게 가산점을 주고, 장기거주 가능성이 높은 임대아파트도 10가구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본인이 희망하는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집수리 후 시공 상의 문제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엔 수리 후 1년 이내 무상A/S를 통해 사후처리 가능하다.

무료 집수리 지원은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9~2013년까지 총 516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3.5%로 매우 높았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의 영아 1461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천기저귀를 지원․수거 후 세탁․살균․포장해서 다시 배달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각각 영아 500명, 8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영아의 피부건강, 기저귀 값 절약,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에 서울시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도봉, 노원, 송파, 용산을 포함해 15개 자치구에서 실행된다.

친환경 천기저귀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은 한 달에 영아 1인당 약 5만4000원이다. 비용의 70%는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부모가 부담한다. 배달과 수거는 일주일에 3번 이뤄진다.(02-2133-5100)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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