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령에 따르면 현장과 연계한 직업교육훈련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장실습만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강의실과 실습실을 갖추지 않아도 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시설 기준을 완화했다. 또 새일센터장의 자격 기준을 경력 중심으로 개편해 학력 기준이 사라졌다.

여가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기관이 새일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유형별 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일자리 강화를 위해 현장과 연계한 기업맞춤형, 전문기술 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세계경제포럼과 22일 스위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추진하는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여가부와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대한민국의 성 격차 수준을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대표들이 참여해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구성․추진한다.

업무협약 이후 여가부는 정부, 민간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사회 각 분야 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여성인재 활용 및 양성평등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5월 중 출범시켜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부문의 성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여성인재 활용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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