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예산중앙환원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역사에서 전국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동복지예산 중앙환원 촉구 서명운동을 시행한다.

주최 측은 “2015년 장애인․노인․정신요양시설 운영예산이 중앙정부 예산으로 환원되기로 결정된 데 따라 가장 열악한 아동복지예산도 중앙환원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선거권이 없어 정치권에서 소외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이 어느 지역에서 태어났느냐에 구애받지 않고 평등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한국아동복지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약 6만명 이상이 아동복지예산의 중앙환원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2015년 아동복지예산 중앙환원 촉구’를 위한 활동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24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기능 및 재원조정 방안 마련’에 대한 정부 합동 기자회견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아동복지시설을 제외한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시설, 정신요양시설 운영사업을 2015년 중앙 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발표에서 아동복지시설이 제외된 계기는 2008년 4월 감사원 감사결과 처분 요구에 아동복지시설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만 언급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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