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설맞이 소외계층에 직접방문․안부전화를 실시해 ‘이웃에게 관심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연휴 기간에도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과 안부전화를 하고, 결식 우려 아동과 노인을 위해서는 연휴 기간 무료 급식소 등을 운영한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지 않는 곳은 송편, 햇반 등 대체 식품을 사전에 지급하도록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27일 그린알로에가 후원한 2000만원과 예다손이 기부한 400만원 상당의 떡국, 떡으로 선물을 마련해 결식우려 노인 550명과 아동·한부모·다문화 가정 75가구에 지급할 계획이다.

최연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는 모든 취약계층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놓았지만 물질적인 지원보다는 정신적으로 외로움 더 클 것이다”라며 “모든 시민들이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월 초부터 사회복지시설 110곳과 저소득 취약계층 3332가구에 2만~120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직업소개소 193곳에 컵라면 500박스를 지원했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