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족제도, 공동체적 전통에 입각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수발모형을 찾고자하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치매 컨퍼런스가 오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COEX  Intercontinental Hotel에서 진행된다.
 
한국치매가족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KT&G복지재단, YTN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정부와 기업과 사회민간단체가 협력하고 한국, 일본, 인도, 대만, 홍통, 호주 등 이 지역을 대표하는 치매 연구자. 현장 실무자등이 참석해 각국의 사정과 노력들을 전개하게 된다.
참석자로는 일본고령자치매개호 연수 동경센터장인 Dr. Hasegawa Kazuo,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의  Nasakazu Shirasawa, 호주 알츠하이머 협회장 Dr. Robert Yeoh, 뉴질랜드 캔터베리 사회사업학과의 Dr. Verna Schofield  등이 있다.

고령화율이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효사상과 가족부양이라는 전통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 치매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보지 않고 노망으로 인식, 은폐하거나 사회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얻지 못한 결과 가족들의 과도한 부양부담으로 이어져 왔던 것도 이 지역에서의 공통된 현상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호주의 Robert Stewart박사의 지적처럼‘치매환자의 66%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지만 치매연구는 전세계적인 연구의 10%미만에 불과, 필요한 정보와 실제 연구성과 사이의 심각한 불균형이 상존하는 것’도 바로 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특성이라 할수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10/66프로젝트의 진행과 성과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심포지엄과 워크샵으로 나눠 진행되며 첫째날 첫 번재 심포지엄에서는 '치매의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진단 후 적합한 준비'에 대해 발표가 이뤄진다.
둘째날 워크샵에서는 혈관성, 경도인지장애등의 치매 발병원인과 케어매니지먼트, 미술·음악·원예등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 각국의 시설보호와 제도에 대한 발표, 가족들의 체험, 이들을 위한 지원과 노인 학대등을 주제로 분야별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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