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IPC 집행위원은 "장애인스포츠 외교만큼 국가 대비 효과가 큰 외교는 없다. 외교부와 협의해 각국의 장애인협회와 접촉을 했다"며 "접촉을 한 만큼 상대국 장애인협회에서는 큰 감동을 전해왔고 우리나라 외교에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거칠다. 패럴림픽에 대한 움직임뿐만 아니라 장애인 권익증진에 대해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IPC 집행위원 선거운동을 고생스럽게 했다. 단순히 자리를 즐기기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집행위원으로서의 지위는 두 가지다. 하나는 패럴림픽 집행위원으로서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 집행위원으로서 패럴림픽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IOC와 평창조직위가 패럴림픽의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협의했다. 이에 따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실제로 일본의 한 방송사는 10억원을 주고 패럴림픽 방송 중계권을 구입해 많은 경기를 전파할 예정인 반면, 우리나라의 방송사들은 아직 많은 경기를 전파해주지 않는 것이 무관심으로 비춰질 것으로 우려된다.

나 위원은 지난해 11월 25일 IPC집행위원으로 당선됐으며 평창패럴림픽에 대비해 2주간 소치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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