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구강질환이 선진국에 비해 악화되면서, 구강질환의 중점관리가 필요하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살려 영유아·노인단체와 구강보건의료단체의 지원을 받아 구강건강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영유아단체(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보육시설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노인단체(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구강보건의료단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기재협회)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건강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실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강건강증진사업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구강보건의료단체는 주로 검진과 교육을 담당하고 영유아 및 노인단체는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시설을 선정하고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자원봉사 자원(치과의사,치과위생사 각 2천명)을 활용해 금년 5월부터 보육시설·유치원 취원 유아와 경로당·노인복지회관의 노인 약 40만명에 대해 구강검진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종사자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을 보건복지부가,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각 협회가 실시하여 본 사업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유아 및 노인의 구강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이고,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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