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까지 국내 소외계층 20만여명에게 7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전국 680개 복지기관과 저소득가정·독거노인·장애인 등 20만3000명이며, 이들에게 65억8000만원과 13억5000만원 상당의 쌀·제수용품·명절음식·생필품·방한용품 등을 포함해 모두 79억3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을 받게 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김학배(75) 할머니는 “평생 독신으로 살아왔는데 사랑의 열매에서 떡국 떡·만두·소고기 등이 들어있는 선물세트를 주고 가 설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밀알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조미령(50) 씨는 “사랑의 열매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떡국·고기·과일 등을 대접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도 4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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