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방과 후 교실은 대만 정부로부터 아미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학교건축을 권유받아 이번에 기공식을 가졌다.

방과 후 학교는 타이통시 풍항단 지역에 16억원 상당의 555평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지리적 특성상 태풍피해가 잦은 점을 감안해 콘크리트 강철 자재로 건축된다.

아미족은 대만 원주민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타이통시 지역에서도 높은 분포도로 거주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이 깊은 부족인 아미족은 현재 소수만이 남아있다.

안정복 굿피플 회장은 "아미족이 옛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아이들이 미래를 개척할 기회마저 외면당해서는 안된다"며 "방과 후 학교건축을 통해 아미족의 아이들이 교육혜택을 받고, 더 나아가 타이통시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지구촌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해 19개 나라, 25개 지부를 통해 보건․의료사업, 교육 지원사업, 1:1 해외아동결연을 통한 아동 지원사업, 위생시설 및 식수개발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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