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바로세우기 국민행동은 4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앞에서 '보편적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투쟁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민행동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모든 어르신에게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지급’이라는 약속을 파기하고 지급대상과 급여를 축소시키려고만 했으며, 공약을 이행하려는 노력을 취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25일 국회에 제출한 기초연금법안은 국민연금과 연계해 국민연금 장기가입자 및 미래노인세대를 역차별하는 차등지급방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상자마저도 소득 하위 70%로 제한돼 있어 국민 모두에게 지급되는 보편적인 기초연금이라고 할 수 없다"며 "24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금행동은 현행 기초노령연금보다 후퇴한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 저지를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편적 기초연금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구체적인 향후 대응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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