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80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6만8000여명은 상용직으로 취업함으로써 우리나라 여성임금근로자 상용직 비율인 54.4%보다 9%p 높은 63.4%를 차지했다.

여성가족부는 2013년도 새일센터에서 구직상담․훈련․인턴십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은 20만9000여명 중 10만80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취업자 연령은 40대(38%), 50대 이상(35%), 30대(18%), 20대 이해(9%) 순으로 나타났으며 4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73%를 차지했다.

취업직종으로는 사무·회계(21.4%), 사회복지(12.6%), 보건의료(12.4%) 순으로 높았으며, 영업·판매(5.0%), 전기·전자(4.3%), 건설·기계(2.8%) 분야는 낮았다.

기업에 경력단절여성 채용 인센티브를 주고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직장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새일여성인턴십’의 경우 6820명의 여성을 기업에 연계했으며, 인턴종료 후 참여자의 96.7%가 해당 사업장에 취업함으로써 안정적 취업을 도왔다.

재취업 여성의 지속적 고용유지를 위해 기업체환경개선(290개 업체), 여성친화협약(4200여건), 가족돌봄(8000여건) 등 사후관리를 지원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경력·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에는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시범운영하고, 전문기술 및 기업맞춤형 훈련 등 현장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훈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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