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탁하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수탁한 ‘서울특별시 장애인인권센터’ 개소식이 13일 오후 2시 서울시립 장애인행복플러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장애인인권센터는 서울시 소재 장애인에 대한 ▲인권 상담 및 모니터링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 및 구제 ▲인권침해 및 차별 예방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및 차별에 대한 상담 및 제보가 센터에 접수되면 장애인인권센터 직원은 즉각 현장에 투입돼 사실관계를 조사한다.

조사결과 인권침해가 발견되면 피해자와 가해자 간 분리조치, 형사고발, 공익소송 등 권리구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특히 폭행 등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긴급 분리돼야 하는 경우 인근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일시보호하고, 보호기간 동안 적절한 지역사회 시설 및 서비스와 연결하는 등 원스톱 지원을 통해 2차 피해 예방 및 재발 방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임대주택, 쪽방촌 등 저소득장애인 거주지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해 인권침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각종 법률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인권센터에는 상근변호사를 비롯해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 및 재단법인 동천 소속의 변호사 27명으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법률지원 및 공익소송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장애인 인권상담은 1644-0420 상담전화와 센터 홈페이지,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서울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법무법인 태평양-재단법인 동천 간 업무 협약식도 체결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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