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발기인 명단에 사회복지계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새정추는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지난 12일 생업 현장에서 일하는 '국민 발기인' 30인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 117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 12일에 이어 14일 발표된 발기인 명단 모두에서 사회복지계 인사는 배제됐다.

새정추는 이날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전문성과 참신성을 갖춘 각계 각층의 인사가 발기인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새정추 발기인에는 보건·의료, 문화·예술 영역, 노동계, 장애계, 청년분야, 다문화인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계에서는 최민 전 서울장애인연맹 회장, 양원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대표, 우창윤 우창윤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임득선 전 전국장애인단체 통합추진위원장, 최부암 한국장애인문화 서울시협회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청년분야에는 드림비즈포럼의 홍순재 대표와 36명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청년위원들이 함께했다. 홍순재 대표는 신용불량자에서 벤처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 인생역경을 딛고 성장하여, 청년 창업의 멘토가 되고 있는 인물이다.

다문화인으로는 중국계 한국인인 상려아 전 목포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베트남 출신인 웬티레화 광주국제교류세터 간사, 브렌다 마미테스 필리핀 이주여성도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민사회에서는 홍근명 씨가 합류했다. 홍근명 씨는 울산경실련과 울산참여연대가 통합돼 만들어진 울산시민연대 전 대표로 울산 시민운동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전라북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조성용, 양성평등네크워크 상임대표인 이성은, 김근태재단 부이사장 이래경, 경실련 초대 기획실장을 지낸 장신규 씨도 참여했다.

노동계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이 모두 망라됐다.

김태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영희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김미정 전 민주노총 정책기획실장, 남일삼 전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장, 이성균 전 한국노총 사무차장, 김찬균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보건·의료계는 의사, 약사, 한의원, 치과, 개원의, 간호사, 가정의학, 물리치료,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강희윤 전 대한약사회 사회참여이사, 김일중 대한 개원의협의회 회장, 최혁용 함소아과한의원 대표, 박종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교수, 신민석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전민용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표, 김소선 전 서울시 간호사회 회장 등이 합류했다.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도 목소리를 모았다. 이은아 고이노 대표, 송백석 도서출판 미래와 지식 대표, (주)아이디시스 대표 윤영철, 뽕삼슈가 대표 정성의, 행복나눔건설협동조합 이사장 함왕희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관계에서는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김용민 전 조달청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등이 합류했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검거위주 실적주의’에 반대했다 파면된 후 법정 투쟁 끝에 복직한 채수창 전 화순경찰서장과 경찰대학교 학장을 지낸 임재식 전 전북지방경찰청 청장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언론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학계, 농업과 수산업 분야, 해외 인사, 외교안보 관련 인사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함께했다.

새정치추진위는 오는 17일 백범기념관에서 30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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