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에서 야외 프로그램 수행 중 사고가 발생할 시에 배상받을 수 있는 공제보험이 출시됐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시설 대상 공제보험의 일환으로 19일 여행배상책임공제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행배상책임공제보험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야외 행사 수행 중 사고 또는 업무상 부주의 등에 의해 참가자에게 신체적·물질적 손해가 발생한 경우 법률적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보험이다.  

기존 국내여행자 보험료는 소액으로 시중 보험사에 보험계약이 원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2009년 금융감독원의 실손의료비 제도개선 이후 행사 때마다 참가자 전원에 대한 주민번호 제출 등 가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 여행배상책임공제보험은 가입 절차가 간소하고 시중 유사 보장 보험 대비 20%내외로 저렴하게 구성됐다.

실제로 시중의 여행사보험은 행사 때마다 개별적으로 가입하고 보험 가입할 때마다 명단을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나 공제회 여행배상책임보험은 연간 참가예상 인원수만 통지로 연간 1회만 가입하면 되고, 행사시 행사일정과 참가인원만 알리면 된다.

보상범위에 있어서도 기존 여행사보험은 각종 체육활동은 보상 되지 않으며, 실손의료비에 자기부담금 차감 후 지급된다.

반면 공제회 여행배상책임보험은 직업선수가 아닌 일반 참가자의 체육활동도 보상하며, 상해치료비 지급 시 자기부담금 차감이 없다.

이성선 공제회 사무총장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야외 활동 시 상대적으로 많은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성 상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 사항”이라면서 “특히 공제회 보험은 시중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제회 홈페이지(www.kwcu.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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