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 30일 홀로사는 노인들의 도배·장판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군·구단위의 '노인주거개선사업단' 53개를 구성,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발표함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노인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와 함께 노인단독가구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속에 있다. 노인들 중 자기 집을 소유한 사람은 77.6%인데 반해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이들은 44.7%라 과반수 이상이 낙후된 시설로 인해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돼고 있다.

복지부는 "노인단독세대의 증가와 낡고 오래된 자가주택에 살고 있는 노인의 주택만족도가 낮은 것을 고려, 지방자치단체 참여하에 '노인주거개선사업단'을 구성·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홀로사는 노인 등 취약노인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하되, 지역내 수요 등을 감안해 일반노인가구도 지원할수 있게 했으며, 비교적 간단한 집수리만으로도 주거환경개선이 가능한 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홀로사는 노인 등 노인가구에서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지역내 노인주거개선사업단에 연락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주택 개·보수시 인건비는 무료며, 장판이나 도배지 등 각종 재료의 경우 저소득 노인에 한해서만 무료로 제공된다.

복지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인주거개선사업에 참여, 노인들 모두의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老-老케어의 모범적 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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