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의 현황과 과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아동센터와 빈곤아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 지원의 증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운동에 빈곤아동을 ‘이용’하려면 지원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12월 29일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강명순 상임이사는 “빈곤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나 전국지역아동센터 공부방협의회·전국공부방협의회·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의 빈곤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은 프로젝트심사를 통하여 선별적으로 지원되고 있다”며 “빈곤아동을 위한 모금을 계속하고 결식아동의 문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이슈에 이용된다면 지원을 확대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이사는 “지역아동센터와 빈곤아동문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분배에서의 지배구조에서 빈곤현장의 의견을 최대로 수렴하여 빈곤아동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정부재원이 허락되지 않는 기능시설보강비와 사회복지사 인건비 등의 보충부분을 당연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송아동복지연구소 박인선 소장은 “현재 공부방 운영주체의 대다수가 종교단체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공부방은 종교단체가 아니면 하지 않으려 할 만큼 상황이 열악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며  “앞으로는 운영주체의 특정 종교단체의 편중화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설정곤 과장은 “현재 지원대상 500개소인 센터수를 단계적으로 확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하여 운영비 지원을 확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덕성여자대학교 정익중 교수(사회복지학)는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상시적인 서비스 조정과 협조가 이루어져야 하며, 상근인력과 예산이 현실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지역아동센터 공부방협의회 박경양 공동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외에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 급식 지원이 크게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러한 곳에 지역 아동센터를 세워 급식비를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