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효친의 달을 맞아 복지관과 지자체가 노인을 위한 행사 마련에 한창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3일 개관 5주년 기념과 경로행사를 진행했다. 매일 3천명이 넘는 노인이 이용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노인이 주체가 돼 역동적인 노인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풍물패와 가수 공연같은 부대행사를 통해 하루동안 노인들이 즐겁게 놀다갈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마포노인복지관도 8일 9시부터 복지관내1층과 강당에서 관내 노인 800명 이상을 초청, '2006카네이션축제'를 연다. 어버이날이라 더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무료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공경을 실천하기 위해 효도잔치를 계획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 GCA서울캠퍼스에서 노인들에게 일대일로 핸드폰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중부여성발전센터 봉사자들이 참여해 네일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시니어 패스티발을 진행한 금천노인복지관은 지역내 어린이집과 연계해 아이들이 직접 노인들에게 손수 만든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동을 선사했다. 노인들도 월드컵 응원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꼭지점 댄스 응원전을 선보인 공연단은 참석한 노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밖에도 여러복지관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각종행사를 선보였다. 이런 현상은 비단 복지관에 한해서 행해진 것이 아니다. 지자체들도 나름대로 경로잔치를 열고 어버이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전역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4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65세 이상 노인, 효행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YMCA의 주최로 ‘제34회 어버이날 기념식 및 제8회 은빛카네이션 축제’를 개최했으며 치매예방 교육 및 치매선별 검사를 진행된다.

성남시 산성동도 관내 독거노인 100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광주시는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어버이, 각급 기관장, 노인시설 관련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효자·효부 등 23명을 발굴해 포상, 격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