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이하 의료원)이 4일 노인난청센터 개소식을 갖고 향후 청각장애 노인들의 입과 귀가 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특히 의료원은 청각장애 정도에 따라 보청기를 보급할 예정으로, 의료원에서 보청기를 구입할 경우 보청기값의 일부를 지원하고 청력을 관리해주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실천한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 청각장애인은 2005년 기준으로 약 16만명. 경기도에만 2만8천여명이 등록돼 있어청각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기도립의료원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청각장애 노인의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인난청센터를 개소하게 됐으며 노인난청센터는 지난해 파주와 이천병원에 이비인후과 과장으로 초빙된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과 주양자 전 복지부장관의 제안으로 이뤄질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노인들에게 지원하기 위한 보청기는‘경기도 소리나눔’이라는 고유명칭으로 보급 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보청기는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톤보다 높여 말해야 들리는 청각장애 6급에서(5,4,3급포함) 두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청각장액 2급 노인분들까지 청력손실유형별(경,중,고,심)·형태별(고막형,소형귀속형,귀속형,외이도형)로 확대해 보급될 계획이며 노인난청센터를 통해 구입할 경우 의료원이 절반금액을 지원하고 청력평가 및 관리, 보청기지원 및 적합훈련, 재활훈련 등 난청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립의료원 박윤형 의료원장은 “난청으로 고통 받고 있는 5000여명의 도내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3만8천여 청각장애 노인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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