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상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누리꾼들은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직접 겪어야 할 젊은 세대들인데, 최근 이들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3일, 선보인 '저출산, 고령사회 함께 이야해봅시다' 사이트 모습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및 고령사회문제를 누리꾼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블로그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추진으로 지난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blog.naver.com/precap21)및 국정홍보처(blog.news.go.kr/precap)에서 오픈하게 된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 함께 이야기해봅시다'라는 제목으로 운영되는 블로그에서는 저출산·고령화 현황과 원인 및 파급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토론방을 만들어 네티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방에서는 △직장여성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저출산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등의 주제를 가지고 보건사회 연구원 한영자 박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패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블로그 통해 기본계획 발표 후의 국민반응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토론, 온라인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며 우리 주변의 가족까지도 연결될 만큼 가까이에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블로그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정책에 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며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가족을 위해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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