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공명선거 TV방송에 수화화면 및 자막을 방영하지 않자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이 2012년 12월 중앙선관위에 선거광고를 시정하고 그로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월 17일 장애인에 대한 선거정보 접근권 확대를 위해 공명선거 TV광고에 수화 통역 화면을 추가하고 자막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로 밝혔다.

희망법 관계자는 “공직선거후보자와 정당 또한 장애인의 참정권 차별이다”라며 “앞으로 TV광고의 수화 통역 화면 방영이 공직선거 후보자의 TV광고에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희망법은 투표소와 기표대 접근성,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정보접근 등 장애인의 선거권 보장의 미약함을 우리 사회에 환기시키며, 선거권을 가진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선관위는 장애인 유권자를 위해 투표소 예정 장소의 휠체어 이동통로 및 임시경사로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불가피하게 1층이 아닌 장소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경우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선거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투표소 순회 차량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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