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신안 염전노예 사건과 같은 노숙인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피해예방, 노숙인 복지서비스 안내’의 안내문 1만부와 포스터 500부를 제작배포했다.

안내문은 거리 상담 활동기관이 시설생활자와 쪽방촌 주민 및 노숙인을 직접 만나 설명하며 배부할 예정이며, 서울역 무료진료소를 비롯해 노숙인 급식시설, 쪽방상담소, 다중이용업소 등에 포스터를 부착해 노숙인 범죄의 심각성을 알려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범죄피해예방 안내문은 노숙인 피해사례 중 강제노역과 명의도용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신고방법과 신고처를 명시했고, 대포차·대포폰·대포통장 사례 등을 적고 범죄유형, 사기행위자의 접근방식, 접근시간 등을 예시했다.

또 노숙인 복지서비스 안내란을 통해 ▲일자리 ▲일시주거시설 및 주거지원 ▲무료급식 이용 방법을 안내해 노숙인 복지서비스를 홍보했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안내문을 통해 노숙인의 범죄피해 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행위 신고는 노숙인 위기관리 콜센터(1600-9582)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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