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전후로 18개 지방노인학대예방센터가 전국규모의 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정부를 중심으로 전국적 규모의 학대예방캠패인은 이번이 처음이라 홍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노인학대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보건복지부는 지난4일, 5월8일 전후로 전국 18개 지방노인학대예방센터를 중심으로한 학대 예방 홍보행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최종목표로 가족단위 및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축제 및 대학축제 등과 연계해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은 경기도 노인학대예방센터 주관으로 6일 의왕시 철도박물관에서 '2006 의왕어린이 축제 체험마당'을 계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척추·관절보호대, 체험용 장갑, 백내장 안경등을 착용해 봄으로 노년기 신체에 대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노인으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그 체험담을 작성하는 행사도 병행된다.
광주지역은 광주 노인학대예방센터 주관으로 5월11일부터 광주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대학축제에 참가해 노인학대 사진전 및 효 서약서 작성 행사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은 노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극적인 홍보였으나, 지역축제와 대학축제를 활용해 어린이, 대학생, 장년층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인학대 홍보 행사를 전국에서 일제히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반응이 좋을 경우 노인의 날을 전후해서 이런 홍보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