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측은 김재왕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와 함께 신형 기표대의 기표가 불가한 장애인들을 원고로 해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2월 28일 진행했던 신형 기표대 제작 중단 기자회견 이후 선관위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는 박김영희 사무국장의 기표체험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던 ▲상반신의 활동이 자유롭고, 양 손과 양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만 투표가 가능한 점 ▲신형 일반형 기표대의 경우 전동휠체어의 크기에 따라 접근이 불가능할 수 있는 점 ▲접근이 가능하더라도 기표판이 높아 사용이 불가한 점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대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별하지 않는 공용 기표소를 제작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며, 공용기표대로 전환이 어려운 경우라면 다양한 장애유형이 고려된 장애인용 기표대로 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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