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한 달째를 맞는 동여수노인복지관 오감만족 희망밥차가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후원과 개인·단체들의 후원이 미약해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은 1개월째를 맞고 있는 오감만족 희망밥차 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1850명의 노인에게 중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에 연인원 24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는 당초 계획 1400명 대비 32%가 증가한 것이며, 자원봉사자 역시 예상보다 크게 웃도는 숫자이다.

하지만 후원측면에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이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관은 밥차 운영에 일체의 보조금을 받지 않는 상태로 기업이나 개인들의 후원과 사찰의 지원금으로 연간 8000여만원의 운영비를 충당할 계획이나, 현재로서는 턱없이 모자란 운영비에 올 한해 밥차 운영에 난감해하고 있다.

복지관은 운영비 확보를 위해 1만원 후원자 1004명을 발굴할 것을 목표로 전사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간에서도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은 지난 달 7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여수 해양공원에서 희망밥차를 활용, 1회 평균 250여명의 지역 노인들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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