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당 복지관 내에서 동일한 세대를 살아온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는 '청춘을 돌려다오-우리는 만나야 한다'는 주제로 실버미팅을 개최한다.

사진은 복지관에서 개최됐던 행사에서 각종 커플게임을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

이번 행사는 배우자가 없는 노인(Parents Without Partners)들에게 이성간의 건전한 만남의 장을 통해 노년기 이성교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자존감 및 노후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 

복지관 측은 행사를 통해 "노년기에는 육체적인 기능감퇴가 진행되어 대인 접촉이 어렵고 정신적으로도 소외감을 느끼며 고독해지게 된다"며 "배우자와의 상호작용은 안정적이고 행복한 인생의 마지막 단계이며, 정서적 부양의 주 제공자인 배우자를 대신해 심리적 지지와 애정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복지관에서는 노년기에 홀로되신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면서 함께 대화를 나눌 친구가 절실하게 필요함과 개방적이고 건전한 이성교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각종 레크레이션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며, 각 축하공연을 통해 참여 노인들이 서로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이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커플에게는 커플상 및 최고의 커플상을 선정해 상패와 기념품도 증정하게 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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