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은 지난 7일 오후 8시(현지시간) 피시트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개막하며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개회식은 장애편견을 깨고 함께 하자는 뜻의 ‘얼음을 깨자’ 슬로건에 맞춰 쇄빙선이 등장해 얼음을 헤치고 나아갔고, 이들 얼음은 떠밀려 나아가다 어느새 ‘together(함께)’로 조합됐다.

또 편견과 불통을 극복하자는 주제를 담은 매스게임, 음악공연, 군무, 그래픽 쇼가 펼쳐졌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직접 개회식의 개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정승환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라는 타이틀로 이번 소치 20인의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치장애인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45개국 1100여명의 선수단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5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한편 우리나라 첫 경기를 맡은 휠체어컬링 팀은 이날 오전 아이스큐브컬링센터에서 1시간 가량 현지 훈련을 마쳤다.

신경용 휠체어컬링 감독은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 참가 10개국 중 캐나다를 제외하면 모두가 비슷한 수준으로 6승을 거둬 준결승에 안착하겠다”면서 “예정된 노르웨이와 미국, 영국의 경기에서 2승 1패로 부담 없이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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