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은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샤이바 아레나에서 개최국이자 첫 예선전 상대인 러시아와 접전을 벌이며 승리해 승점 2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발라코브 바실리 선수, 2피리어드에서는 이브제니 페트로바 선수에게 각각 1골 씩 허용했지만, 곧바로 2피리어드에서 30여초를 남겨놓고 한민수 선수가 1골, 마지막 3피리어드 50여초를 남기고 조병석 선수가 1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3피리어드 경기 결과 2대 2 동점으로 5분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두 팀 모두 점수와는 연결시키지 못 해 마지막 5골의 승부샷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승부샷에서는 한국은 3번째 선수까지 2대 1로 접전을 벌이다 4번째 선수 민수한 씨가 승부샷을 성공시키며 2대 3으로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 로사 후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남자 활강 좌식 경기에서 박종석 선수는 1분 37초 61로 결승선을 통과해 12위를 기록했다

이날 총 22명의 선수 중 무려 9명의 선수가 넘어져 실격 처리되면서 마지막 주자였던 박종석 선수는 ‘기록보다 완주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국 휠체어 컬링팀은 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아이스큐비컬링센터에서 2차 리그전 상대 미국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한국 팀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아이스큐브컬링센터에서 첫 리그전 상대인 노르웨이에 10대 0으로 완패를 당하며 충격에 빠졌지만 곧바로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9일에는 휠체어컬링 팀과 아이스슬레지 하키 팀이 각각 한 차례씩 패배했다.

먼저 휠체어컬링 팀은 9일 리그 3차전 상대 영국을 만나 접전을 벌이다 막판에 대량득점을 허용하며 4대 8로 패배했다.

한국 휠체어컬링은 지금까지 1승 2패를 기록했으며, 10일 러시아와 중국, 11일 슬로바키아, 12일 캐나다, 13일 핀란드, 스웨덴과 리그전 경기를 진행한다.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은 9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강호 미국을 상대로 3실점해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약체로 평가되는 이탈리아와의 최종 예선전에서 승리해 조별 리그 2위로 4강 출전권을 거머쥘 계획이며,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에 열린다.

또 2014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에 출전한 박종석 선수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알파인센터에서 슈퍼대회전 좌식경기에 24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실격처리 됐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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