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중 8명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일자리를 희망하고 이 가운데 4명은 독거노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이 2014년도 노인 일자리 신청접수 결과분석에 따르면 일자리 희망 노인 289명 가운데 82.4%인 238명이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 일자리를 희망했다.

특히 신청자 289명 가운데 25.3%에 해당하는 73명이 노인 단독으로 생활했으며,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은 118명으로 40.8%를 차지했다.

홀로 사는 노인 73명 중 절반이 넘는 57.5%인 42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부가 함께 사는 118명 중 57명 역시 흡족치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동여수노인복지관은 여수시 거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희망자 신청 접수를 받아 기초 체력 테스트 필답고사, 면접시험을 거쳐 8개 사업단 160여명을 선발했다.

2014년도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12일 여수시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정금칠 복지관장은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참여 어르신의 만족과 수요처의 욕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호 만족감을 높일 때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사회참여와 건강유지, 경제적 도움이라는 근본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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