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장애인올림픽 개회식 모습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16일 오후8시(현지시간) 피시트올림픽스타디움 폐막식서 2018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대회기 인수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1부 ‘화합과 어울림의 평창’, 2부 ‘함께 즐기는 평창’으로 구성됐다.

윤호진 총감독의 지휘 아래, 김영주 무용감독, 조용욱 음악감독, 임선옥 의상감독, 임충일 미술감독, 배일환 영상감동 등이 감독단으로 구성됐다.

의수화가 석창우, 시각장애인 성악가 차명연, 국악소녀 송소희, 댄스스포츠 김홍인, 휠체어 퍼포머 김남제, 장애가수 이아름, 슈퍼스타K우승자 박재정 등이 공연에 참석한다.

안무에는 강원지역의 문화예술계를 대표하고 올림픽 기간 내내 평창하우스 공연에 참여했던 강원 도립예술단과 휠체어 장애인 공연단, 댄스스포츠 공연단 등이 참여했다.

김진선 평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공연은 평창올림픽의 비전인 '새로운 지평'을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평창의 의지를 담아 동행을 테마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13일 아이스큐브컬링센터에서 풀리그 8·9차전 상대인 핀란드와 스웨덴과의 경기를 마무리하고 최종 9위를 기록했다.

휠체어컬링 핀란드를 상대로 5대 6으로 뒤진 채 마지막 엔드를 맞았고 2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어 진행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대 13으로 패배해 10개국 가운데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리그 최종 1~4위를 기록한 러시아, 캐나다, 중국, 영국은 준결승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었다.

소치장애인올림픽 알파인스키 좌식 회전에 출전했던 박종석, 이치원 선수는 아쉽게 실격처리 됐다.

박종석 선수는 13일 오후(현지시간) 로사 후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좌식 회전 부문 1차시기에서 1분 4초 61를 기록하며 22위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넘어져 실격돼 최종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치원 선수는 1차 시기에서 기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실격처리 됐다.

박 선수와 이 선수는 오는 15일 대회전에 도전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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