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대 성취상은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서부터 장애인올림픽 정신을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졌고,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폐막식 공식 행사로 인정돼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순금메달이 수여된다.

남자부 수상자 케인은 알파인스키 입식 활강 6위, 회전 4위에 올랐으며, 슈퍼대회전은 실격됐다.

케인 선수는 대학에서 약학과 의학을 동시에 전공하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 장애인올림픽을 홍보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며, 장애를 극복한 데에 자부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여자부 수상자 멘텔-스피는 암으로 2002년 다리를 잃었지만 이후 4개월만에 스노우보드에 도전했고 이번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시범종목인 여자 스노우보드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멘텔-스피는 스포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자국서 스노우보드 감독과 동시에 ‘멘텔리티 재단’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멘텔은 “장애에 굴하지 말고 목표를 찾아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스노우보드가 장애인동계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예견해 불모지였던 8년전 부터 스노우보드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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