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보장구건강보험급여현실화추진연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장애인의 안전권과 건강권 쟁취를 위한 ‘장애인보장구 건강보험급여 현실화 투쟁’의 기자회견을 갖는다.

2005년 4월 보건복지부 보도에 따르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장애인용구두를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추가한다며, 전동휠체어 209만원, 전동스쿠터 167만원, 정형외과용구두 22만원으로 기준금액을 고시했다.

수동휠체어는 30만원→48만원, 보청기는 25만원→34만원으로 기준액을 인상해 기준금액의 80%를 지원해 장애인들의 부담을 완하키로 했다.

이에 장애인보장구 연대는 “10년째 동결중인 장애인보장구보험급여기준은 그간의 물가상승률이나 장애인의 경제상황, 사회활동 참여율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대 측은 “해마다 오르는 고가의 보장구 구입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장애인이 떠안고 있다”면서 “장애인의 선택권 부재와 장애특성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전동휠체어와 수동휠체어의 보험급여 기준은 심각한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의 특성을 담보하고 경제 현실 반영하는 장애인보장구 보험급여 개정 시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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