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문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어린이 연구원 ‘그린이’ 2기를 모집한다.

그린이(Greeny)는 초록색(Green)과 어린이가 꿈을 직접 그려나가는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린이로 선정되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되며, 역량강화 교육과 1년여 간 연구한 결과물을 보고회를 통해 직접 발표할 수 있다. 모든 활동시간에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된다.

지난해 그린이 1기생들은 ‘권리를 누리는 아동’을 주제로 ▲학교폭력 ▲사생활 침해 ▲사교육 등 아동 권리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스스로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까지 모색한 바 있다.

2기 그린이의 주제는 ‘대한민국 아동을 말한다’이며, 합격자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02-775-9122)으로 문의하면 된다.

1기 그린이 참가자 엄세현 양(여, 14)은 “우리가 직접 스스로의 힘으로 아동인권에 대해 연구하고 어른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어른들이 우리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민서 군(남, 14)도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말처럼 지금 느끼고 배우고 깨달은 것을 어린이 돼서도 간직하고 싶다”면서 “힘이 약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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