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자활기업들이 지난 2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인가받았다.

자활기업은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전문기술교육과 사업경험을 쌓은 2인 이상의 자활사업 참여주민이 모여 만든 사업체이다.

협동조합은 7개 자활기업, 13명 조합원으로 구성됐으며, 재취업이나 구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50대 중장년층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만든 기업이다.

협동조합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서울광역자활센터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난해 9월 창립총회를 하고 11월에 국토교통부에 인가 신청을 해 올해 2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

장영복 조합 이사는 “이번 서울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은 주거복지 자활사업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며, 주거복지 공공시장 진입에 큰 도움이 돼 조합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사회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력해 ‘건축학교’를 개설해 공사견적, 철거, 시공, 디자인 등 집수리 사업에 필요한 적정기술교육을 이수하고, 시설물 유지보수 면허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월 중순에는 서울시에 광역자활기업 인정을 신청해 보다 많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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