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열사는 1995년 3월 8일 서초구청의 살인적인 노점 단속으로 스피커와 밧데리통을 빼앗겨 항의하다 모멸감을 받고 온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으로 노점 탄압에 항거했다. 전신 88%의 화상을 입고 강남시립병원 중환자실에 14일 동안 누워 신음하다 1995년 3월 21일 생을 마감했다.

이인석 열사는 어려서 뇌병변, 언어 중복장애어 어려운 생계를 꾸리던 중 석암 베데스다 요양원에 입소했다.

석암재단은 지속적으로 시설비리가 이어져 왔던 시설이었으며, 이에 2007년 12월에 ‘석암재단 생활인 인권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에서 활동하다 2009년 2월 아들이 군대에서 제대하면서 탈시설해 강북구 번동에서 아들과 자립생활을 시작했다.

자립생활을 하면서도 후배 동지들을 위해 석암비대위 활동을 지속해 나가던 중 2009년 3월 19일 저녁식사 중 심장마비 증세로 한일병원으로 이송된 이틀 뒤인 3월 21일 생을 마감했다.

21일은 장애해방운동가 최정환 열사 19주기, 이인석 열사 5주기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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