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1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예산없는 장애인정책 추진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3월 28일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4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해 ‘2014년도 장애인정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장애인인권보호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장애등급제폐지 ▲발달장애인법 제정 ▲장애인연금법 개정 ▲저상버스 및 장애인콜택시 도입·확대 ▲장애인인권보호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개선 등을 확정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정부의 추진계획은 복지가 아닌 정치홍보에 불과하다. 대선공약을 파기한 장애인연금과 저상버스 도입계획을 축소한 것을 장애인 복지 개선한 것처럼 홍보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박길연 인천민들레장애인야간학교 교장, 최진영 서울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박인용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의 규탄 발언과 성국현 서울시 장애등급하락 피해자가 당사자 발언을 맡는다.

이날 ‘예산 계획 없는 장애인 정책은 조삼모사’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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