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서울 구치소 내에서 장애인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박 대표는 3월 29일 김주영 장애인활동가 노제 불법규정 반대 및 장애인권운동 벌금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노역에 들어간 바 있다.

전장연 관계자는 “척수장애인인 박경석 대표는 구치소 내에서 활동지원을 받지 못해 구치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부를 당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기 위한 진정서를 요청했지만 이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표는 3월 31일 오전부터 이에 항의하는 단식 투쟁을 벌였으며, 오후 3시에 의료병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의 명백한 장애인차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를 신청했으며, 서울구치소 소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장연은 1일 오후 6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경석 교장선생님 노역투쟁 4일차 연대 문화제’를 갖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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