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5세 이상 여성구직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종 1위는 ‘경리․사무’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나이가 적을수록 전문직종을, 나이가 많을수록 판매․영업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5세 이상에서 50대까지 여성 구직자 868명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직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총 15개 직종 중 ‘경리․사무․마케팅’ 직종이 가장 많이 선호를 했다.

경리․사무․마케팅 직종은 회계, 인사, 비서, 인포메이션, 경영, 기획 등 다양한 사무 관련 업무를 포함하는 직종으로 37.9%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장관리․판매 직종이 10%로 2위에 올랐고 ▲번역·통역·경영컨설팅 등 전문직(7.4%) ▲뷰티·관광·공연 등 생활서비스(7.1%) ▲보습·학원·외국어 등 강사․교사․과외(6.5%) ▲실버·사회복지·요양 등 공공․특수(6.1%) 직종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전문직’, ‘공공․특수’직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40대 이상부터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판매’, ‘영업’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

20대의 경우 경리․사무․마케팅 다음으로 전문직(10%)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공공․특수 직종도 3위(9.4%)에 올랐다. 이에 비해 매장관리․판매(3.8%), 영업․TM(2.9%)은 다소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매장관리․판매 직종이 30대 10%, 40대 16% 등으로 점차 상승곡선을 그렸고, 특히 50대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직종 1위(23.2%)에 올라 20대보다 선호도가 6배 높았다.

영업․TM 직종 역시 연령이 높아지면서 40대 10.4%, 50대 12.2%로 선호도가 급상승해 청년층과 장년층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주관식으로 답한 구체적 희망직업 역시 1위 ‘회계 사무원’(14.1%), 2위 ‘일반 사무원’(13.7%) 등 전체 27.8%가 사무직종에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웹․그래픽 디자이너’, ‘간호조무사’, ‘보육교사’, ‘피부관리사’,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등 기술․자격 직종 꼽았다.

한편 ‘건설, 노무’ 직종은 여성구직자 868명 중 7표만을 얻어 전체 15개 직종 중 선호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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