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4월 중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사협은 일체 입을 다물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사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전 직원에 외부발설을 금지하는 ‘함구령’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한 소식통은 "4월 중으로 한사협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예고 돼 있으며, 아마도 4월 1일자로 조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된 본지 기사(3월 28일)가 나가자 1일 한사협 고위관계자는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조직개편은 4월 1일자가 아니라 4월 중에 있을 것”이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와 조직개편 방식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른 한사협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한다는 말은 들었으나 정확한 날짜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른다. 윗선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 소식통은 “기존에 없던 기획실이 새로 설치되는 등 일반 회사에 존재하는 조직이 가미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베일이 벗겨져 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태풍급의 조직이 개편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한사협 조직개편에 있어서 기업식 조직의 가미는 류시문 회장이 선거 당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예고 됐었다.

류시문  회장은 당시 “사회복지도 이제는 기업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젠 사회복지도 정부 지원만이 아닌 민간자원을 생산․개발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사회복지 마인드와 그동안 쌓아온 기업가 경륜을 바탕으로 한사협을 경영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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