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의 정보접근성 평가는 중앙부처·기초자치단체·의료기관·민간회사보다도 10점 가량 낮았다.

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행정·공공기관, 민간 등 636개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2013년도 장애인 정보접근성 실태조사를 4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의 홈페이지 장애인정보 접근성은 지난해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장애인이 정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었지만 민간분야 웹사이트 등의 접근성에는 아직도 개선이 필요했다.

웹사이트 접근성 수준은 중앙부처(92.4점), 광역자치단체(90.4점)는 우수, 기초자치단체(88.7점)·대민서비스(87.4점)·공공기관(87.5점)·교육(80.6점)·의료기관(83.2점)·문화예술단체(87.1점)으로 보통, 민간회사는 78.5점이었다.

특히 복지시설(67.9점) 등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사이트의 접근성은 오히려 미흡한 수준이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수준은 중앙행정기관 79.4점, 공공기관 71.7점, 민간법인 72.7점으로 장애인의 모바일 접근성 수요에 부응하는 앱 접근성 개선이 요구됐다.

안행부와 미래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해당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유도키로 했다.

미래부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 인증기관 지정 및 운영을 지속 추진, 5월부터 9월까지 모바일 앱 접근성 품질마크제도 시범도입에 대해 공지 및 수요기관 접수, 시범부여 및 진단·컨설팅을 진행한다.

오는 6월에 웹 접근성 세미나 개최 및 신기술 대응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개정해 방송통신 국가표준으로 올해 제정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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