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음회관은 혜성여자고등학교에서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청각장애 인식개선 행사인 "다름을 넘어, 같음을 향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선생님과 제자가 하나되는 마음으로 청각장애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난 퀴즈로 풀어보는 '동감퀴즈' 코너를 비롯하여, 장애를 극복하고 전문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의 모습과 청음수화합창단, 숙명여고의 수화공연, 청각장애인 가수 A-bee의 공연 등이 비장애청소년에게 "장애를 넘어, 함께 하는 우리"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개그맨 윤정수와 혜성여고 출신 연예인 조정린, 노현희가 직접 '동감퀴즈' 코너의 영상문제를 출제해, 각별한 모교 사랑을 과시하며 함께 동참하게 된다.

또한 가수 성시경이 '수화천사'로 변신해 혜성여고 1,000명의 학생들에게 손짓 언어인 수화를 가르치고, 자신의 데뷔 곡 '내게 오는 길'을 아름다운 손짓으로 가슴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비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04년부터 매년 3곳의 학교를 선정하여 진행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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