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는는 경찰이 '자살한 청각장애인은 청각2급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청각장애 2급이면 중증장애인이다. 보청기를 활용해 의사소통을 하더라도 수화나 수화를 병행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문화누리는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청각장애인이 말을 알아들었다지만 당사자가 경찰의 말을 정확히 이해한 것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되짚어보아야 하는 이유"라면서 "경찰은 청각장애인의 자살 동기만이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정당한 편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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