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6.4 지방선거 D-50을 맞아 15일 어린이재단빌딩 앞에서 아동정책개선캠페인 ‘천만을 위한 선택’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5명의 아동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세요',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이 먹고 싶어요',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주세요',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등 다섯 가지 문제를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어린이재단은 지난 10일 ▲차별 없는 성장환경 ▲차별 없는 교육환경 ▲차별 없는 안전환경 등을 마련하기 위한 ‘어린이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4개 정당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주요 정책들을 직접 소개하며 ‘국민의 5분의 1을 차지하나 투표권이 없는 아동을 위해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 달라’는 의미로 각 제안이 적힌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청계광장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사회를 맡은 엄세현 양(서울 동구여자중 1)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천만 명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른들이 아동을 위한 정책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은정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소장은 “아동에게 차별 없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 재정상황을 고려해 아동복지예산을 지원하고, 2015년 노인, 장애인 복지예산이 중앙정부로 전환되는 것과 동일하게 아동복지예산도 중앙정부로 전환되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