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우미제도가 실시돼 장애인 선거권 확보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전남 소방본부는 22일부터 10일간 도내 10개 소방서별로 사전 예약을 받아 투표소까지 안전하게 이송해주는 '119선거도우미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가오는 5.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참여율을 높이고 중증 장애인과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에게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

'119선거도우미제'는 투표 하루 전 또는 당일 날 까지 선거지역 해당 소방서나 파출소에 원하는 투표시간과 장소를 예약할 경우 119구급대를 이용해 투표행사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체크와 상담도 해주는 제도로써,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서비스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남 소방본부 측은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는 만 19세가 되는 신세대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큼 사전예약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119선거도우미도 휠체어를 갖춘 순천, 나주소방서의 노인전용앰뷸런스를 필두로 전체 구급대(차량 85대와 구급대원 324명)로 확대해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