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전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인 임석환 불화장(69세)과 그의 제자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함께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임석환 선생의 스승 故혜각스님이 물려준 초(草)와 습화(習畵)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임석환 선생은 충남 홍성군 출신으로 어린 시절 집에서 가까운 수덕사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불화를 접하고 진관사의 혜각스님, 경남 하동 쌍계사의 혜암 스님으로부터 단청과 불화를 사사 받았다.

임 선생은 2005년 무형문화재 단청장으로, 2006년에는 불화장으로 지정됐다.

불화장은 원래 단청장에 포함됐으나 그 내용과 기법이 다르다 해서 2006년에 분리돼 지정된 것이다.

임석환 선생은 “불화 전문 전시관이나 박물관을 세워 선조들로부터 이어진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불화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는 눈과 그 제작 기법을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남은 꿈”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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