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노인들이 한조가 돼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기를 하고 있다.

노인들로 하여금 세월을 거스르고 유년을 추억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이 효사랑 나누기 한마당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1000여명의 노인들과 함께 진행한 운동회가 그것.

복지관 측은 "삶의 즐거움을 주고 노년기 외로움을 해소하는 흥겨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체육활동을 통해 노인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고, 운동회에 참가한 노인들은 "오랜만에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 실컷 웃고 떠들었다"며 즐거움을 표했다.

특히 10명이 1조가돼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기는 협동심과 체력을 요하는 만큼 참여 노인들의 호응이 컸다.  

운동회에 참여한 노인들은 연신 미소를 잃지 않았다.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건가한 신체를 도모하고 복지관 이용노인간에 연대감 및 협동심을 증가시킨다는 목적으로 열린 이번 운동회를 한시적인 성격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해 계속해 전개해 나가겠다고 광진복지관측은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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