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장애인 시설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책임 경찰관을 지정해 장애인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단속을 시행하는 ‘장애인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장애인 시설 주변 지역의 스쿨존에 준한 관리, 책임 경찰관 지정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시설물 보완 및 맞춤형 교육 등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장애인 시설 77곳에 대한 책임경찰관을 지정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전담경찰관은 장애인 관련 시설 주변지역의 장애인 및 장애인 탑승 차량 이동을 방해하는 위해요소에 대한 지속적으로 순찰한다.

또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신호위반 등 장애인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고,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장애인 탑승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계도 위주의 단속을 펼친다.

부산경찰청은 부산맹학교 등 장애인 학교 15곳을 이미 스쿨존으로 지정하고, 교통 위해요소 등 안전 진단을 완료하고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높은 장애인 복지관 및 거주시설 62곳에 대해서도 스쿨존에 준하는 장애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

관할 경찰서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장애인 차량 등의 이동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표지,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CCTV 등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장애인의 교통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경찰관이 장애인 관련시설에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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