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농아청년회는 지난 19일 농인의 농인에 의한, 농인을 위한 토크콘서트 ‘Deaf열정樂서’를 실시했다.

이날 농인 당사자 사업가 고광채, 갈로뎃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졸업생 미쉘, ‘도전하는 열정에는 장애가 없다’는 주제로 강연한 이은영, 농인 최초 영화배우 김리후, 농인 비보이 심재민,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의 정우현·유현주, 복지공학자를 꿈꾸는 고등학생 성재훈 등으로 7팀의 연사가 진행됐다.

전주 선화학교에 재직 중인 이영재 교사는 “농인 후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향후 후배들에게 꿈과 열정 전할 ‘Deaf열정樂서’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정보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승일 농아인협회장은 “농사회의 미래인 농청년들이 오는 콘서트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사회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길 바란다”며 “이제는 농인이 장애인이 아닌 수어사용자로서 당당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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