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5등급) 신설에 맞춰 요양시설 건립비를 주야간 보호시설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기능보강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또 치매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치매 대응형 노인장기요양기관 시범사업’을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현재 주야간보호시설수는 1447개이며 정원 2만4000명에, 2월 현재 1만4000명이 이용 중이다.

정부는 주야간보호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비 우선 지원에 따른 예산 50억원을 책정했다.

주야간보호기관이 없는 인천 옹진군 등 11개 시군구에 우선 지원키로 했으며, 신축시 건축비는 최대 3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차량 구입비도 3000만원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그동안 재단법인에 한정됐던 것을 사단법인까지 확대하고 종교단체, 지자체와 간담회를 통해 주야간보호시설 확충을 독려하고 있다.

또 치매대응형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주야간보호시설을 포함한 노인장기요양기관은 치매노인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치매대응형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치매노인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에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종사자에 의해 다양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종료 후 사업효과성을 검토해 치매환자 맞춤형 인력기준, 시설기준, 수가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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