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류시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이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에 오른 것을 두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지역사회복지사협회를 포함한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비판과 우려가 줄을 잇고 있다.

수많은 사회복지사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 요지다.

처음 직선제를 도입하고 전국 사회복지사들의 손에 의해 선출된 회장이 정당한 절차적 과정 없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한 행위이다.

더군다나 전국 사회복지사들의 대표 자격을 갖춘 이가 서울 시장 예비후보 캠프에서 직을 수행하는 것은 절차적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격에 맞지 않는 것이다.

류시문 회장은 이에 대한 민의에 충실히 임하여 즉시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한사협도 류시문 회장이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정관 제10조(회원의 징계) 제1항 제2호에 따라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실에 의거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사태가 두 번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정치 활동 규정이 담긴 정관 개정에 임해야 할 것이다.

2014년 4월 24일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경기복지시민연대, 관악사회복지, 광주복지공감+, 광진주민연대, 구로건강복지센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사회복지연대,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서울복지시민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울산시민연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참여연대, 평화주민사랑방, 행동하는복지연합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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