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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24일 발표한 장애인고용확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장애인고용저조기관에 따르면 국가･지자체 공무원은 국회가 1.43%로 최하를 기록한 가운데 총 10곳이 포함됐다.
국가･지자체 근로자는 서울시교육청(1.29%),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0%) 2곳이다.
공공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0.63%), 기초과학연구원(0.62%), 서울대학교병원(0.90%) 등 5곳이다.
민간기업은 총 1567곳으로 1000인 이상 기업은 케이티디에스, 부루벨코리아 등 145곳이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120곳은 2회 연속으로 명단 공표 대상에 올랐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6개 기업집단(동국제강, 두산, 삼성, 한화, 한국지엠, 에쓰오일)을 제외한 24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99곳이 포함됐다.
공표 대상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기업 집단은 동부(11곳) 이며, 의무고용 계열사 대비 공표 계열사가 가장 많은 기업 집단은 현대(11곳 중 5곳, 45.5%)로 나타났다.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관은 678곳이며, 그 중 618곳(91.2%)이 상시근로자 수 300인 미만의 사업체이다.
노동부는 2013년 말 장애인 고용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4년 5월에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낮은 기관에게 명단 공표 대상임을 사전 예고하고, 5~9월까지 이행 지도를 한 후 10월에 장애인고용 저조기관으로 최종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말 현재 국가·지자체,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장애인 의무고용기관 2만7349곳에 고용된 장애인은 총 15만395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말 의무고용기관의 장애인 고용 인원 14만2022명 보다 1만1933명(8.4%)이 늘어난 수치이며, 고용률도 0.13%p 상승한 2.48%를 나타내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비율은 각각 전년 대비 1.7%p, 1.2%p 상승한 3만2254명(21%), 2만8705명(18.6%)으로 경증･남성 쏠림 현상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고용은 국가·지자체의 경우 장애인공무원은 1만9275명으로 2012년 말보다 550명이 늘었고, 고용률도 0.06%p 증가해 2.63%로 집계됐다.
비공무원인 장애인도 2012년 말 보다 1453명(25.8%)이 늘어 7082명에 이르며 고용률도 0.76%p 상승해 3.51%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근로자는 7764명으로 2012년 말 대비 216명(2.9%)이 늘어났고 고용률은 2.81%로 0.01%p 증가했다.
민간기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체 2만6473곳에 근무하는 장애인근로자는 11만9834명으로 2012년 말 대비 9714명(8.8%)이 늘어났고 고용률은 0.12%p 증가한 2.39%다.
그러나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아지는 현상은 여전했다.
기업규모별 장애인 고용률은 300~499인 사업장은 2.68%, 500~999인 사업장은 2.52%로 2%를 상회한 반면 1000인 이상 사업장 고용률은 1.97%에 그쳤다.
방하남 노동부장관은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명단공표 대상 기관들이 장애인 고용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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